부산_부산역데이트∥코로나엔 레트로 산책길<이바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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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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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부산 동구 초량동 865-48

 

1호선 부산역 7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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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해입니다.(●´ϖ`●)

부산역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초량밀면을 먹고, 데이트를 어딜 가나 고민하고 있을 때였는데요.

근처에 이바구길이 있다고 남친이 가자는 한마디에
바로 따라 나섰답니다.

가는길엔 점점 낡은 주택가와 가파른 언덕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아무것도 모르던 저는....앞에 가파르고 긴 계단을 보고 경악을 했답니다.

 

※운동화 꼭 챙겨들고 가세요...

 

 

 

 

언덕을 5~10분가량 넘어가고 계단을 조금 올라가다보면, 모노레일과 함께 한 건축물이 보입니다.

여기서 인증샷 찍고, 모노레일을 탑승하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한층 올라갔답니다.

 

 

 

여기서 잠깐! 이바구길이란,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라는 뜻의 이바구로 부산 근현대 역사의 씨앗이 동구 곳곳에서 이야기꽃으로 피어나길 기원하는 의미로 지어낸 명이랍니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물류창고였던 남선창고부터 층계마다 피란민들의 설움이 밴 168계단,

영화 한 편으로 울고 웃게 했던 범일동 극장트리오,

가냘픈 어깨로 부산의 경제를 지탱했던 신발공장 여공들의 발길이 오가던 누나의 길까지 이바구길은
근현대 부산의 옛 기억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곳이자,

역동적인 세월을 깊이 받아들인 동구의
상징적인 자취입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시간의 가교이기도 합니다.

지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바구길을 일컫습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니 몇 명분이 대기중이셨는데요.

한 10분정도 대기하니 위에서 모노레일이 내려옵니다.

한개의 모노레일로 계속 반복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었답니다. 모노레일을 탑승했을때의 풍경입니다.

밖이 훤하게 보이고,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게
보이는 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점점 바다의 풍경도 더해져 아름다운 경치가 되버렸습니다.

 

8인승으로 그 이상을 탈 수 없고, 무료 탑승입니다.

관리인이 없기때문에 알아서 줄서서 이용하시면 된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왔을때의 풍경인데요.

망원경도 있는데 줄이 많아 패스했습니다.

여기서 인증샷 몇번 찍고 주변을 둘러봤는데, 코로나여서오픈한 가게가 별로 없었습니다.ㅠ

그 중 레트로 악세사리샵 가게와 카페, 막걸리가게가 눈에 띄었는데요. 다음에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네요.

 

 

 

 

이제 윗 공간은 돌아보고 내려가는 길에 찍은 표지판입니다. 너무 아기자기한 표지판이라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네요.

 

 

 

 

 

계단에 찍힌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여기까지가 116! 기념으로 사진으로 남겨놨답니다.

 

 

 

 

내려가다보니 빵집이 있고, 간판이 레트로스럽습니다.

중간중간 에 아기자기한 것들을 찾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거의 종착지점에 이바구길 역사와 함께 길 설명을
표시해둔 게 보입니다.

요래저래 따라가면 찾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마지막으로 본 이바구사진관입니다.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운영은 안하는 것같았습니다.

의도치 않게 따라갔던 이바구길, 찾는 재미와 알아가는 재미가 너무나도 좋았던 길이였습니다.

힘들지도 않는 산책길이라 이런 독특한 데이트를 하는 것도 나름 인상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평범한 데이트에서 새로운 곳을 찾는다면 이 이바구길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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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4.5점

한줄평: 부산역에 데이트를 간다면, 꼭 들러보기를 추천하는 곳으로, 역사와 이색을 보여주는 이바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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