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_서면맛집]<오늘,와인한잔>가성비 좋은 와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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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와인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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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70-7576-1889

주소: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 10번 길 24

지번: 부전동 156-1

매일 15:00 -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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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와인이 당긴다면, 와인 한잔

가격대: 음료- 2,900~6,900원 안주-4,500~2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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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서면인데, 정말 몇백 년 만에 온듯한 느낌이었다. 특히나 가게들 간판이 다 바뀌었는지 원래 알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이 곳을 알게 되었던 계기는 서면에 잠시 볼 일이 있어 지나가다가 와인 명칭의 간판과 보라색 색상 때문에 시선이 강하게 왔던 곳이었다. 거리도 서면역과 가까워 한번쯤 가봐야겠다고 하고 지나쳤던 곳이였는데, 이미 소문이 돌았는지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약 10분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는데, 많은 테이블이 있음에도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그렇다보니 시끄러운 감은 있었다. 연령대는 20-30대들이 많았고, 직원들은 검정색의 깔끔한 차림에 남자들로 상냥하게 잘 대해줬다. 

 

 

이미 대기자들이 즐비하던 와인한잔 들어서자 받은 느낌은 와인 바를 연상시키는 곳이었다. 와인병들로 채워진 곳이였고, 조명 또한 어두운 조명으로 분위기를 살린 곳이였다. 창가에 앉는 자리와 4인석 이렇게 나눠져 있었는데, 날씨가 풀리다 보니 밖으로 바라보는 테이블이 탐났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3명이라 4인석에 착석했다. 메뉴는 팸플릿을 받아 골랐는데,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명칭을 따로 만들어낸 게 좋은 아이디어였다. 필자는 달달한 것보단 드라이를 선호해서 '우리 같이 걸을까'를 선택해 주문했고, 친구들은 달달한 와인인 뱅쇼, '오늘 하루가 선물이에요'를 선택했다. 그다음 안주로는 친구들이 고른 감자, 오징어 튀김을 택했다. 

와인을 받았을 때에, 주문했던 와인에 대해서 명함지를 따로 받았는데, 당도, 바디, 품종에 대해 적혀있었고, 알기 쉽게 설명되어있었다. 필자가 고른 와인은 당도가 1이고, 바디가 3이었다. 너무 떯을까봐 걱정을 했는데, 너무나 잘 맞아서 다음엔 병째로 주문해서 먹을까 생각했다. 

각자 시킨 와인 한잔씩 들고 치얼쓰를 외쳤다. 사실 한잔에 채워진 와인량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지만, 이 가격에는 정말 저렴하지 않았나 싶다. 안주와도 정말로 찰떡궁합이었다. 이런데 오면 꼭 안주는 맛이 없던데, 안주 또한 너무 맛있어서 기분 좋을 수밖에 없었다.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많아서 복잡한 감은 있었지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화장실이 여/남 각 1명밖에 못 들어가는 게 좀 아쉬웠다. 2번째로 왔던 이곳, 처음에 대해 인상이 깊게 남아 다시 재방문을 했다. 역시나 사람들의 대기가 길었고, 대기표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그렇게 10분을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어 들어갔을때에 안쪽 자리인 걸 확인하고, 창가 자리 앉기를 요청드렸다. 하지만 매니저는 사람이 많아 힘들다는 눈치를 주며 안된다는 늬앙스를 풍겨왔다. 사실 이렇게 요청드렸던 가게들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엔 어떤 식으로든 해결을 해주려는 서비스 정신이 보였지만, 이렇게 단호한 스탭은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이미 안된다는 점에 어쩔 수 없이 안쪽 자리에 앉았다. 이 부분에는 서비스적으로 상당히 배려심이 부족해 보였다. 다음에 와도 운이 좋아야 창가를 앉을 수 있게 되는 곳이였다. 언제쯤 창가쪽에 앉을 수 있을까. 의문이였다. 

 

 

두번째 였기에 입 맛에 맞았던 와인 한병을 시켰다. 역시나 드라이한 와인이 너무 잘 맞아 한병을 금새 없애버렸다.

안주로 시켰던, 하몽멜론과 치즈모듬.  이 안주들도 평타 정도 했고, 가격도 갠찮았다. 하지만 손님이 원하는 서비스적인 대처능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도 생겼다. 또한, 안쪽 자리가 붙어있다보니 시끄러운 경향이 있었다.

 

평점:3.6점

한줄평: 2, 3차로 가성비 좋고,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오늘 와인 한잔! (feat.창가는 운이 좋아야 앉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