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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맛집

[부산_서면맛집] <옥반> 정갈한 연어덮밥 맛집

by Mohae_D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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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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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51-802-9986

주소: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37번길 20

지번: 전포동 664-9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청년들이 운영하는 연어/새우덮밥 맛집, 옥반

가격대: 7,500~11,000원


안녕하세요. 모해입니다. 

이날은 부전역 근처에 기아자동차 매장에 들렸다가 길을 잃은 채로 어슬렁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전포초등학교 근처에 돌아다니다 보면 중간중간에 특이한 가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건물 외부 인테리어]

 

이 거리가 서면의 전리단길입니다. 전기/전자 용품 매장들이 있는 산업단지 같은 곳에 중간중간 사이에 소소하고, 작은 가게들이 모여있는 길이였습니다. 이 중에 시선을 강탈했던 가게가 눈에 띄었는데, 외부 인테리어가 일본과 태국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특히 간판 이름이 독특했었고, 영문 아니었으면 지나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깥의 음식의 이미지 배너로 인해서 어떤 종의 음식을 파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덮밥이면 평타이지 않을까 하여 방문을 하였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문을 열자마자 손님이 보이지 않아 잘못 찾아왔나 생각했는데, 그 와중에 직원들의 방문인사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세요'라는 말에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니 이미 8팀이 식사 중에 있었습니다. 작고 아담한 곳이었어도 테이블 수는 10팀 정도 받을 수 있어 보였습니다. 그중에 혼자 오신 분이 계셨는데, 창가를 바라보는 테이블이 있어 편안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모던하고 정갈한 느낌으로 더욱 맛에 대한 궁금 중가 더불어 가게의 신뢰도가 높아졌습니다. 메뉴판을 확인하고는 그중에 연어장 덮밥과 소고기덮밥을 주문했습니다. 테이블 앞에는 앞접시와 수저, 물컵이 배치되어있었는데,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물은 일회용 페트병을 주셔서 그런지 더욱 청결한 느낌이 났습니다.

 

[주문음식]

 

 

얼마 있다 보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 음식 디스플레이가 전통적인 느낌이 났습니다. 그렇다 보니 정갈한 느낌과 더불어 고급진 한식점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중 마음에 들었던 점이 오이냉채였는데, 알찬 구성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왼쪽 위 녹색의 무말랭이 같은 반찬은 들깨로 볶은 맛이 났는데, 정말 생소하면서도 맛있게 먹었던 반찬이었습니다. 너무 반해서 찾아보니 '줄기 상추'인 걸 알았습니다. 진심 쟁여놓고 집에서 먹고 싶은 반찬입니다. ㅎ 

 

 

소고기덮밥은 야들야들한 촉감과 맛이 좋았습니다. 약간 간장의 양념 향이 독특했던 걸로 기억나는데, 처음에는 코끝의 향이 강해 거부감 들었다가 계속 먹으니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형식적인 형태의 그릇에 담아져 나오다 보니 양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먹다 보니 양이 줄지 않아 밥만 남겨서 갔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맛없어서 남긴 게 아닌데 혹시 오해하실까 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ㅎ

 

연어 덮밥도 맛을 보니 굉장히 맛있었습니다.연어 살도 두툼해서 씹히는 맛이 나서 향이 입안에서 많이 맴돌았던 거 같습니다. 다른 음식점을 가면 연어가 얇아서 먹은 거 같지도 않았는데, 여기 오면 푸짐한 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고기덮밥보다는 연어덮밥이 왜 유명할 듯싶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러 1층으로 내려갔더니 직원이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었냐고 친절하게 말씀하시길래 없다고 하니 감사하다며 90도로 인사하는데, 굉장히 당혹스러웠습니다. 그 정도로 서비스에 대한 정신이 투철해 보였으며,  열정이 가득한 직원들로 이루어진 곳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점심에 한 끼 먹기에 맛, 서비스, 청결도가 모두 만족했던 가게였습니다.


주관적 별점: 4점

한줄평: 청결도, 서비스까지 신경 쓰기 힘들 텐데, 이 모든 걸 관리한 게 보였던 열정이 가득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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