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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맛집

[대전_대전역맛집]<송림식당>쫄깃한 식감의 생삼겹살 맛집

by Mohae_D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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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해입니다. 

이 곳은 제가 아주 애지중지하는 단골 맛집입니다.

대전에 한 달에 한 번씩 들리는 지역이어서 주변을 잘 몰랐기 때문에 블로그를 찾아서 맛집을 찾아가 보면, 너무 입맛에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부산의 맛으로 길들여졌는지 밍밍하고 뭔가 부족함을 느꼈던 거 같습니다. 그러다 대전역 근처에 맛집을 찾다가 리뷰가 많지도 않고, 허르스름한 곳이라 별생각 없이 방문하게 되었던 곳이 송림식당입니다. 방송 출연도 했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돈만 주면 출연한다기에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을 맛보고 간다면 한 번만 오지 않을 것이니 꼭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

 

 

 

 

 

주소: 대전 동구 대전로 767-9
전화번호: 042-257-6266
오픈/마감시간: 11:00-21:00(일요일 휴무)

대전역 중앙시장 안에 위치되어 있는 송림식당은 시장을 구경하다가 방문해도 좋은 곳입니다. 식당 내부는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룸으로 된 방도 있으니, 예약해서 손님들이 찾는 듯해 보였습니다. 메뉴는 정갈하게 작은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고, 저희는 2인이었는데, 생삼겹살 3-4인분으로 주문시켰습니다. 

 

 

 

 

 

 

항상 방문할 때에 너무 이른 시간에 오거나 늦게 와서 사람 많은 줄은 몰랐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곳입니다. 특히 40-50대 분들, 또는 아저씨들이 술 한잔 걸치기에 좋은 자리로 보였습니다. 저녁이 무르익을수록 언성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각의 밑반찬과 기울어진 사각 불판으로 기본 일반 삼겹살집의 구성 메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삼겹살을 구워드시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에 제가 생각하던 삼겹살이 아닌 대패처럼 보였는데, 생각보다 두껍습니다. 흡사 냉동 대패 같은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삼겹살은 두툼해서 육즙의 맛이 더 났다면 여기 삼겹살 맛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청국장은 제 기억상 따로 나왔었습니다. 정말 집에서 먹어본 듯한 청국장 맛입니다. 

 

마지막에는 요구르트를 한 개씩 나눠주십니다. 꼭 옛날 애기 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났습니다. 이 날 하얀 옷을 입고 왔었는데, 이모님이 앞치마까지 챙겨주시는 센스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 있는 데이트가 아닌 정말 찐 친구와 술 한잔 걸치고 싶을 때에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주변의 소음과 어우러져 맛이 더해져 술이 술술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 우드 인테리어와 약간 빈티지적인 분위기 때문에 더욱 땡기는 듯해 보였습니다. 대전을 가서 술을 마시게 된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총점은 4.5점으로,
좀 다른 생삼겹살을 먹고 싶다면 추천드리는 곳으로, 정말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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