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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야기/소재

가구 판재는 어떤 소재가 좋을까?

by Mohae_D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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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자이너 모해입니다.

실생활에 사용하고 있는 나무 판재에 대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4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원목으로 된 나무가 제일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원하는 사이즈를 찾기 힘들고,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고가에 속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를 보완해줄 다양한 소재들이 존재합니다. MDF, 합판, PB, 천연 무늬목으로, 가구의 판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의류에도 다양한 소재가 있듯이 가구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먼저, 저가 소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MDF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MDF( Medium Density Fiberboard , 중밀도 섬유판)는 나무를 갈아서 섬유질을 추출한 후, 합성수지 접착제로 성형, 열압시킨 판재를 말합니다. 즉, 섬유질을 압축시킨 판재입니다. 만졌을 때에 나무의 질감은 없으며, 종이를 딱딱하게 만들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장점은 저렴한 가격과 견고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물이 묻으면 변형이 잘 되어 갈라지고, 오래 사용을 할 수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PB(Particle Board, 파티클보드) 나무를 으깨어서 생긴 파쇄 편을 합성수지 접착제를 첨가하여 혈압 성형한 판재입니다. 즉,  나무 톱밥을 접착제로 붙여 놓았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만졌을 때에 나무 알갱이와 접착제의 질감이 느껴지며, 그렇다 보니 가격이 다른 목재에 비해 저렴합니다. 이는 가구에 제일 많이 쓰이며, 부엌 싱크대와 부엌가구는 일반적으로 PB로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점으로는 나무와 같이 결 방향성이 없어 재단 가공성이 우수합니다. 또한, 부식, 비틀림 등의 목재 발생 결점을 해결해주며, MDF와 같이 동일한 규격이 생산되어 가구용 부재로 적합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형태의 목재도 파쇄하여 원료로 사용이 가능해 가격이 가장 저렴합니다. 다른 목재에 비해 가벼우며, 표면에 필름이 붙어 있어서 물기에 강합니다. 또, 소리를 잘 흡수하며, 여러 원목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잔재를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효율적이고 경제적입니다. 단점은 MDF와 같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배출되며, MDF 보다도 약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고, 수분을 흡수하게 되면 부풀거나 부스러질 수 있습니다. 입자가 커 미세 가공이나 도장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MDF와 PB의 차이점] 내구성의 차이

* MDF: 입자가 작아 단단하게 결합하므로 강도가 높음

* PB: 입자가 커 결합력이 약하므로 MDF보다 강도가 약함


 

합판(plywood)은 나무를 얇게 깎은 뒤, 3겹, 5겹, 7겹 등으로 접착제로 붙여 놓은 판재입니다. 만지면 나무의 질감이 나며, 가격이 제일 비쌉니다.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에 쓰이고, 가구에도 제한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장점은 원목 가구의 틀어짐과 변형의 단점을 보완한 재료입니다. 합판은 넓은 판상으로 제작이 쉽고 무게에 비해 강도가 높습니다. 단점은 유해한 접착제 사용으로 친환경적이지 않습니다.

 

 

 

 

 


 

천연 무늬목원목나무를 얇게, 아주 얇게 깎아서 MDF 위에 접착하여 놓은 무늬 판재입니다. 얼핏 보면 원목처럼 보이나, 절단한 옆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절삭 원목 종류에 따라 여러 무늬가 나옵니다. 체리, 월넛, 오우크

등이 있습니다.

 

 

 

 

 

 

 


가구 판재는 어떤 소재가 좋을까?

>이렇듯, 가구판재는 목정성에 따라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며, PB>MDF>합판>천연무늬목으로 갈수록 가격대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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